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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한데 살 빼려다"... 요요 반복하면 비만 위험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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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체중인 사람이 체중 감량과 증가를 반복하는 요요 현상을 겪으면 장기적으로 비만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튀빙겐대학교 노르베르트 슈테판 교수와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 파이돈 마그코스 교수 공동 연구팀은 체중 감량과 재증가가 신체 구성과 비만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요요 현상의 영향이 감량 전 초기 체중 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을 대규모 기존 문헌 검토를 통해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팀은 과체중이나 비만이 아닌 일반 사람들의 약 30%가 미용 목적 등으로 체중 감량을 시도하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체중 감량 과정에서 지방뿐만 아니라 근육 등의 제지방량이 함께 줄어들고 안정 시 에너지 소비량이 감소하는 생리학적 기전을 토대로, 정상 체중자와 비만인의 요요 현상 장기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정상 체중인 사람이 체중을 크게 줄이면 비만인 사람보다 전체 감량 체중에서 제지방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컸다. 이후 체중이 원래대로 회복될 때 줄어든 근육 등은 충분히 회복되지 않고 지방이 상대적으로 많이 늘어나, 체중계 숫자가 같더라도 체지방 비율이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만 유전적 소인이 있는 경우 장기적으로 비만이 될 위험이 커질 수 있었다.

반면 이미 비만인 사람은 체중을 감량했다가 다시 늘리더라도 대체로 이전과 비슷한 신체 구성으로 되돌아가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비만인의 경우 요요 현상이 장기적인 체중이나 체성분을 추가로 악화시킨다는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상 체중자는 반복적인 다이어트와 요요로 인해 신체 구성이 불리하게 바뀔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 책임자인 파이돈 마그코스 교수는 "과체중이나 비만이 아닌 사람들도 날씬한 몸매 선호와 비만 두려움으로 불필요한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며 "대사적으로 건강하고 체중이 크게 늘지 않은 사람이라면 체중 감량의 이점과 잠재적 위험을 신중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effects of weight cycling in the presence and absence of obesity: 체중 감량과 증가 반복이 비만에 미치는 영향)는 2026년 10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리뷰 내분비학(nature reviews endocrin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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