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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 운동이 뼈까지 튼튼하게 한다"... 골다공증 예방·관리 돕는 운동과 영양소는? ⑦ [척추건강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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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치료를 시작한 환자 10명 중 7명은 중간에 치료를 포기한다. 아프지 않으니 당장 치료가 필요하다는 실감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골다공증 치료를 멈추는 순간 뼈는 다시 조용히 약해지고, 그만큼 골절 위험도 높아진다. 골다공증 치료의 진짜 목적은 골밀도 수치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 골절을 예방하는 데 있다. 따라서 뼈가 부러지는 순간이 오기 전에 치료를 꾸준히 이어가면서 운동과 영양 관리를 함께 실천해야 한다. 뼈 건강에 가장 효과적인 운동은 무엇인지, 칼슘 외에 어떤 영양소가 중요한지, 치료를 끝까지 이어가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정형외과 전문의 신병준 교수(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와 함께 자세히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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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치료를 받는 환자 10명 중 7명이 중간에 포기한다고 하는데, 왜 그런가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골다공증 자체가 아픈 병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당장 불편함이 없으니 꼭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실감이 잘 안되는 거죠. 둘째는 보험 문제입니다. 골밀도 수치가 -2.5가 되지 않으면 건강보험 적용이 안 돼서 자기 부담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이게 환자분들께 상당한 부담이 됩니다. 예전에는 환자뿐만 아니라 의사들도 골다공증이 얼마나 심각한 병인지 충분히 인식하지 못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치료를 꾸준히 이어가는 환자의 비율은 높지 않은 편입니다.

골밀도를 높이는 것과 골절을 예방하는 것 중 골다공증 치료에서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당연히 골절 예방입니다. 골다공증 치료의 목적은 골절 예방이고, 골밀도 검사는 치료가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새로운 골다공증 치료제가 나올 때도 논문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지표가 기존 약보다 골절 예방 효과가 얼마나 더 좋은가입니다. 골밀도 수치보다 골절 예방이 핵심이라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골다공증에 가장 효과적인 운동은 무엇인가요?
유산소 운동과 근력 강화 운동 모두 효과가 있지만, 골다공증에는 근력 강화 운동이 더 효과적입니다. 아령을 드는 등의 근력 운동은 근육이 붙어 있는 뼈를 직접 자극합니다. 이때 근육에서는 마이오카인이라는 물질이 분비되어 뼈를 만드는 세포를 활성화하고, 반대로 뼈에서는 오스테오칼신이 나와 근육에 자극을 줍니다. 근육과 뼈가 서로를 강화하는 구조입니다.

뼈만 따로 운동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근력 운동이 곧 뼈 운동입니다. 골다공증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근력 강화 운동, 유산소 운동, 균형 감각 훈련, 유연성 운동을 함께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낙상을 방지하는 데도 근육과 균형 감각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골다공증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는 무엇인가요?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칼슘입니다. 멸치, 우유 같은 식품이 대표적입니다. 여기에 비타민 d가 매우 중요합니다. 비타민 d는 칼슘이 몸속에서 제대로 움직이고 활용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단백질도 빠질 수 없고, 비타민 k도 중요합니다. 칼슘이 아무리 많아도 뼈에 가서 붙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데, 비타민 k가 그 과정을 도와줍니다. 골다공증 환자에게는 골다공증 치료제, 칼슘제, 비타민 d 이 세 가지를 기본으로 함께 처방합니다.

비타민 d가 뼈 건강에 그렇게 중요하다면, 햇빛을 충분히 받으면 되나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비타민 d 결핍이 매우 흔한데, 혈중 농도 검사를 해보면 수치가 정상인 사람을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긴 옷으로 피부를 가리는 생활 습관 때문에 햇빛을 받아도 비타민 d가 충분히 합성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햇빛 노출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영양제로 보충하거나 3개월마다 주사로 맞는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골다공증 환자나 예방을 원하는 분들께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요?
결국 모든 이야기가 '운동'으로 모입니다. 운동은 심심해서 하는 게 아니라 내 두 발로 걸어 다니며 건강하게 살기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골절이 생기면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든지 생각해 보세요. 그런 상황을 피하고 싶다면 지금부터 운동을 해야 합니다. 어떤 운동이 최고인지 왕도를 찾으려 하지 마세요. 내가 좋아하는 운동을 찾아서 꾸준히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뭘 하느냐보다 계속하는 것, 그게 골다공증 예방과 관리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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