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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 피부 고민, 약국 상담 늘어..."고기능성 제품보다 보습·보호가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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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피부는 점차 얇아지고 건조해지며, 외부 자극에 대한 방어력도 약해진다. 이로 인해 작은 자극에도 따가움이나 붉어짐이 나타나고, 상처 회복도 더뎌질 수 있다. 주름과 탄력 저하, 기미·주근깨 같은 색소 변화가 노년기에 더욱 두드러져 보이는 것도 이러한 피부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다. 이때 빠른 변화를 기대해 자극이 큰 제품에 의존하면 오히려 민감해진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박종호 약사(월드약국)는 "약국에서 만나는 어르신들 중에는 주름이나 색소 변화가 걱정돼 고기능성 제품을 여러 가지 사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노년기 피부는 자극에 민감해지기 쉬운 만큼, 제품을 무리하게 늘리기보다 현재 피부 상태에 맞춰 보습과 보호 중심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박 약사와 함께 약국 상담에서 자주 접하는 노년기 피부 고민과 기본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노년층에서 흔히 나타나는 피부 고민은 무엇인가요?
어르신들께서는 주로 주름, 피부 탄력 저하, 기미·주근깨 같은 색소 변화에 대해 많이 상담하십니다. 단순히 미용적인 고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피부 장벽과 보습 기능이 약해지면서 건조감이나 불편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령이 증가하면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 같은 구조 단백질이 감소하고, 수분을 유지하는 힘도 떨어지면서 건조함이 심해집니다. 따라서 피부 문제를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문제'로만 보기보다, 피부 기능이 전반적으로 약해진 상태로 이해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미나 주근깨 같은 색소 문제가 유독 도드라지는 이유가 있을까요?
자외선 노출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젊을 때부터 누적된 자외선 손상이 시간이 지나면서 색소 변화로 드러날 수 있고, 나이가 들수록 피부가 손상된 이후 회복되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즉, 색소가 새로 생기는 문제뿐 아니라 이미 생긴 색소가 잘 옅어지지 않는 상태가 되는 것도 노년기 피부의 특징입니다.

노년기 피부 건강을 위해 기본적으로 실천해야 할 관리법과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기본은 자외선 차단과 보습입니다. 자외선은 주름과 색소 변화를 모두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이므로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노년기 피부는 건조하고 민감해지기 쉬우므로 세안제부터 순한 제품으로 바꾸고, 피부에 부담이 적은 보습제를 충분히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피부가 손상되었을 때 초기에 자극을 줄이고 보호하는 관리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상처나 자극 이후 피부가 오래 붉거나 따갑다면, 영양을 공급하거나 기능성 제품을 추가하기보다 사용 제품을 단순화하고 기본적인 보습과 보호를 유지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피부 회복을 돕는 보조적인 관리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피부 회복을 돕는 관리는 특정 성분 하나로 피부를 빠르게 개선한다는 개념보다는, 손상된 피부가 자극을 덜 받고 안정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데 초점을 둬야 합니다. 피부가 얇아지고 쉽게 손상되는 분들은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피부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외용 제품을 보조적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egf 등 피부 회복 환경을 보조하는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안내하기도 하지만, 이는 치료를 대신하는 개념이 아니라 기본 관리의 보조 수단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어르신들이 고기능성 화장품 등 피부 관련 제품을 선택할 때 살펴봐야 할 부분이 있다면요?
어르신들 피부는 자극에 민감해진 상태인 경우가 많아, 주름이나 색소 개선 효과를 기대해 자극이 강한 제품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따가움, 건조감, 붉어짐 같은 불편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제품을 선택할 때는 우선 피부 자극이 적은지, 본인의 피부 상태에 맞는지 살펴야 합니다. 새로운 성분이 많이 들어간 제품보다는 비교적 사용 경험이 축적된 성분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권장합니다.

또 기존 사용 제품과 새로 추가하려는 제품이 중복되거나 과해지지 않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여러 제품을 함께 사용할수록 피부에 부담이 커질 수 있으므로, 필요한 제품을 중심으로 단순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피부 유지를 위해 당부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피부 노화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관리 방법에 따라 건조감이나 자극감 같은 불편을 줄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주름이나 색소를 빠르게 개선하려고 하기보다, 자외선 차단과 보습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입니다.

피부가 예민해졌거나 자극을 받은 상태라면 제품을 늘리기보다 사용 단계를 줄이고, 증상이 지속될 경우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

* 본 내용은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제작되었으며, 구체적인 증상에 대해서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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