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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 두꺼워지고 누렇게 변했다면 무좀일까? [1분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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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예전부터 엄지발톱이 다른 발톱보다 훨씬 두껍고 단단해서 깎기가 너무 힘듭니다. 색도 약간 누렇고 발톱 끝부분이 부스러지는 느낌도 있습니다. 또, 새끼발톱은 원래부터 작은 편인 줄 알았는데 최근에는 거의 없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작고 모양도 이상해 보입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발톱무좀일 수 있다고 하는데 정말 무좀일까요? 만약 무좀이라면 바르는 약만으로 치료가 가능한지, 병원에서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a. 안녕하세요. 피부과 전문의 윤호준(디에이피부과의원)입니다. 설명해주신 증상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지만, 발톱무좀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무좀은 피부에 생기는 발무좀과 발톱에 생기는 발톱무좀으로 나뉩니다. 발무좀은 주로 발가락 사이 피부가 벗겨지거나 각질, 가려움 등이 나타나며, 발톱무좀은 발톱이 두꺼워지거나 변색되고 부스러지는 양상이 특징적입니다. 엄지발톱이 두꺼워지고 단단해져 자르기 어려운 증상은 발톱무좀에서 흔히 관찰됩니다. 또한 새끼발톱이 매우 작아지거나 변형되어 보인다면 발톱무좀이나 반복적인 압박에 의한 발톱 변형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발톱이 두꺼워지거나 변형되는 증상이 모두 무좀 때문은 아닙니다. 신발에 의한 반복적인 자극이나 외상으로 발톱 모양이 변할 수 있으며, 건선이나 습진과 같은 피부질환에서도 유사한 변화가 나타납니다. 발바닥 각질, 냄새, 피부 벗겨짐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소와각질융해증 같은 세균성 피부질환을 동반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정확한 감별 진단이 필요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피부과에서 진균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보통 발톱 일부를 채취해 현미경으로 곰팡이균 존재 여부를 확인하거나 진균배양검사를 시행하며,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무좀 여부를 판단합니다. 발톱무좀으로 진단되면 병변 범위와 중증도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합니다. 초기에는 바르는 항진균제를 사용할 수 있지만, 여러 개의 발톱이 침범되었거나 증상이 오래 지속된 경우에는 먹는 항진균제 치료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간혹 발톱을 제거하면 치료가 끝난다고 여기지만, 곰팡이균이 남아 있으면 재발하므로 항진균제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따라서 발톱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고,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지 않으면 재발하기 쉽습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피부과를 방문해 진균 검사를 받고 그 결과에 맞는 치료를 시작하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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