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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요실금, 수술해야 할까? [1분 Q&A]
q. 30대 중반입니다. 출산 후 몇 년이 지났는데도 기침을 하거나 크게 웃을 때 소변이 새는 증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출산 후유증이려니 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아서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운동할 때도 증상이 나타나 패드를 미리 챙기는 게 일상이 됐습니다. 좋아하던 운동을 편하게 못 한다는 게 불편하고, 일상에서 은근히 위축되는 느낌도 있습니다. 아직 나이가 많지 않은데 요실금이 생길 수 있는 건지, 그리고 지금 상태가 수술이 필요한 정도인지 궁금해서 문의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비뇨의학과 전문의 소성민(포웰의원)입니다.
요실금은 출산, 노화뿐 아니라 스트레스, 비만, 골반저근 약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질문자님처럼 젊은 연령층에서도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요실금은 원인과 유형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는데, 크게 기침이나 재채기, 운동할 때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과 갑작스럽게 소변이 마려워 참기 어려운 절박성 요실금으로 분류합니다.
치료 전 정확한 진단이 중요한데, 실제로는 과민성 방광이나 일시적인 염증으로 인해 요실금과 비슷한 증상을 느끼는 경우도 있어 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정확한 감별 진단을 위해 우선 소변검사를 통해 염증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초음파검사, 요역동학 검사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배뇨 일기를 작성하면 배뇨 횟수와 증상이 나타나는 상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생활습관 교정, 골반저근 운동, 약물치료 또는 수술치료를 고려하게 되며, 수술 여부 역시 정확한 진단 후 결정해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요실금 치료의 목표는 소변이 새는 증상을 개선하는 것뿐 아니라 정상적인 배뇨 기능을 유지하는 데 있습니다. 치료 후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에 맞는 관리가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므로, 증상만으로 수술을 결정하기보다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