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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든 니트도 되살린다"... 겨울 니트 새것처럼 오래 입는 관리법 8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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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는 날씨가 쌀쌀해지는 가을·겨울에 즐겨 입는 옷으로, 마음에 드는 것일수록 오래 입고 싶기 마련이다. 면이나 아크릴, 울 등으로 만든 니트는 대부분 방법만 제대로 알면 집에서도 충분히 세탁할 수 있다. 다만 어떻게 빨고 보관하느냐에 따라 옷이 늘어나거나 줄어들기도 하고, 촉감이 부드럽게 유지되거나 반대로 까슬까슬해지기도 한다. 세탁 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니트를 오래 새것처럼 입을 수 있는 관리법 8가지를 정리했다.

1. 접어서 보관하기
니트는 실을 엮어 짠 편물이라 일반 직물보다 훨씬 잘 늘어난다. 이런 신축성 덕분에 입었을 때 편안하지만, 그만큼 모양이 쉽게 틀어질 수 있다. 세탁 전문가 잭 포즈니악(zach pozniak)은 건강 매체 '리얼 심플(real simple)'에서 "옷장에 걸 때는 옷걸이에 반으로 접어 걸치고, 그게 아니라면 서랍이나 선반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며 "옷걸이 때문에 모양이 틀어지거나 상하지 않도록 제대로 받쳐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울 니트는 나방 같은 해충에 손상될 수 있다. 해충의 애벌레가 울 같은 동물성 섬유에 든 단백질을 먹이로 삼아 갉아먹기 때문이다. 땀이나 얼룩이 남은 옷에 더 잘 꼬이는 만큼, 보관하기 전에는 깨끗이 세탁하고 삼나무 조각이나 라벤더를 담은 향주머니를 함께 넣어 두는 것이 좋다.

2. 세탁 라벨 확인하기
니트를 빨기 전에는 어떤 섬유로 만들어졌는지, 어떻게 세탁해야 하는지부터 알아둘 필요가 있다. 옷 안쪽에 붙은 세탁 라벨을 보면 알맞은 물 온도는 물론, 세탁기에 돌려도 되는지 손세탁해야 하는지까지 확인할 수 있다.

3. 찬물에 부드럽게 세탁하기
세탁기를 쓴다면 니트를 뒤집어 세탁망에 넣은 뒤 돌리는 것이 좋다. 이때 찬물과 순한 세제를 쓰고, 세탁 코스는 섬세 코스로 맞춘다.

손세탁할 때도 찬물과 순한 세제를 쓰되, 한 벌씩 따로 빠는 것이 좋다. 세탁 전문가 제리 포즈니악(jerry pozniak)은 건강 매체 '리얼 심플(real simple)'에서 "세면대에 받는 물의 양이 아주 적기 때문에 세제를 많이 넣을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먼저 세면대에 찬물을 받아 세제를 1ml 정도만 풀고, 옷을 완전히 담가 섬유 구석구석까지 비눗물이 스며들게 한다. 10분가량 그대로 담가 둔 뒤 물속에서 살살 흔들어 빨고, 꺼낼 때는 젖은 섬유가 늘어나지 않도록 아래를 잘 받쳐 들어 올린다. 비눗물을 빼고 깨끗한 물을 다시 받아 헹군 다음에는 비틀어 짜지 말고 가볍게 눌러 물기만 빼야 한다.

4. 평평하게 눕혀 말리기
라벨에 건조기를 써도 된다고 적힌 니트도 있지만, 평평하게 펼쳐 자연 건조해야 상태를 더 잘 유지할 수 있다. 욕조 위에 걸쳐 쓰는 망사형 건조대는 사방으로 바람이 통해 니트를 말리기에 가장 좋다. 탁자나 바닥에 두꺼운 수건을 깔고 말려도 되는데, 원목 가구나 마룻바닥이 습기에 상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수건이 젖으면 바꿔 주면서 옷을 자주 뒤집어 준다. 펼쳐 말릴 때는 원래 모양대로 정돈해 둬야 주름이 심하게 생기거나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5. 보풀 제거기 사용하기
니트는 유난히 보풀이 잘 생기는 편인데, 촘촘하게 짠 것일수록 덜하다. 보풀은 짧거나 끊어진 섬유 가닥이 한데 엉켜 작은 매듭이나 뭉치가 된 것으로, 겨드랑이나 팔꿈치처럼 입고 움직이는 동안 마찰이 잦은 부위에 주로 생긴다. 니트 표면의 보풀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전동 보풀 제거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작고 날카로운 가위로 하나씩 잘라낼 수도 있지만, 자칫 옷에 구멍이 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6. 늘어난 니트는 뜨거운 물로 모양 잡기
면이나 울 같은 천연섬유 니트라면 늘어난 소매 끝과 목둘레를 열로 줄여 모양을 되살릴 수 있다. 작은 그릇에 끓는 물을 붓고 소매 끝을 담갔다 꺼내 모양을 잡아 준다. 목둘레는 깨끗한 천이나 스펀지에 뜨거운 물을 묻혀 조심스럽게 적신 뒤 모양을 정리한다. 손질한 부분은 그대로 자연 건조해도 되고, 헤어드라이어를 가장 뜨거운 바람으로 맞춰 말리면 더 빨리 마르면서 줄어드는 효과도 커진다.

7. 줄어든 니트는 유연제에 담갔다 말리기
뜨거운 물로 세탁기를 돌렸다가 니트가 작아져 버렸다면, 바로 버리기 전에 되살리는 방법을 시도해 볼 만하다. 세면대에 찬물을 받아 유아용 샴푸나 액상 섬유유연제를 30ml 정도 풀고, 니트를 담가 살살 흔들어 준다. 적어도 30분, 길게는 2시간까지 담가 둔 뒤 꺼내고, 헹구지 않은 채 물기만 가볍게 눌러 짠다. 이때도 비틀어 짜서는 안 된다. 이어 두꺼운 면 수건 위에 옷을 평평하게 올리고 수건째 돌돌 말아 물기를 최대한 빼낸다. 마지막으로 코르크판처럼 핀을 꽂을 수 있는 판 위에 니트를 펼쳐 원래 모양대로 살살 늘린 다음, 녹슬지 않는 시침핀을 5cm 정도 간격으로 꽂아 고정하고 그대로 말린다. 이 방법은 천연섬유 니트에서 가장 효과가 크지만, 합성섬유 니트를 느슨하게 풀어 주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8. 덜 빨고 덜 입기
니트를 오래 입으려면 세탁과 착용 횟수 자체를 줄이는 것이 좋다. 얼룩이 생기면 그 부분만 바로 처리하고, 안에 빨기 쉬운 티셔츠나 블라우스를 받쳐 입으면 몸에서 나오는 노폐물이 니트에 덜 묻는다. 한 번 입은 니트는 하루쯤 쉬게 했다가 다시 입는 것이 좋은데, 그사이 섬유가 본래 모양을 되찾아 팔꿈치나 목둘레, 소매 끝이 늘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니트는 특유의 신축성 때문에 세탁부터 건조, 보관까지 다루는 방법에 따라 모양과 촉감이 쉽게 달라진다. 세탁 라벨에 맞춰 찬물에 부드럽게 빨고, 평평하게 눕혀 말리고, 모양이 틀어지지 않게 접어서 보관하는 기본만 지켜도 한결 오래 입을 수 있다. 여기에 전문가들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꼽은 대로 세탁과 착용 횟수를 줄이면 아끼는 니트를 더 오래 새것처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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